4년 제 대학 92개교, 2018년부터 입학금 실비용 제외한 나머지 4년 동안 매년 20%씩 감축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시위 당시 모습 / ⓒ시사포커스DB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시위 당시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국 사립대학 및 전문대 총 330교의 입학금이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지된다.

19일 교육부는 전국대학 및 전문대 총 330개교에서 2022년까지 대학 및 전문대 입학금 전면 폐지 합의에 따른 이행계획을 수립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별 대학의 입학금 감축 계획은 각 대학의 등록금심의위원회 및 자체 논의를 거쳐 확정된 자료를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국-공립대 입학금 전면폐지와 사립대학 및 전문대 입학금 단계적 폐지 합의에 따른 이행 계획을 확인한 것.

특히 교육부가 각 대학 등을 확인한 결과 입학금이 평균(77.3만 원) 미만인 4년제 대학 92개교는 합의내용에 따라 2018년부터 입학금의 실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4년 동안 매년 20%씩 감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학금이 평균(77.3만 원) 이상인 4년제 대학 61교는 입학금의 실비용(20%)을 제외한 나머지를 5년 동안 매년 16%씩 감축할 계획이행서를 제출했다.

이외 전문대학 128교(사립)는 입학금의 실비용(33%)을 제외한 나머지를 5년 동안 매년 13.4%씩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이들 학교의 이 같은 이행과 함께 정부는 오는 2021년과 2022년까지 입학금의 실비용에 대해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이후부터는 신입생 등록금으로 포함하되, 해당 등록 금액만큼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여 학생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1학년도 신입생 및 2022학년도 신입생은 실질 입학금 부담이 0원이 되며, 3~4년 후에는 사립대학의 입학금이 사실상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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