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들어 한미동맹 흔들리고 통상분야 균열 보이는 게 아닌지 우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우측)가 중국 국민들에게 중국어로 명절 인사를 건넸던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대통령이 신경 쓸 대상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란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사포커스 / 유용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우측)가 중국 국민들에게 중국어로 명절 인사를 건넸던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대통령이 신경 쓸 대상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란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중국 국민들에게 중국어로 명절 인사를 건넸던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대통령이 신경 쓸 대상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란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미국이 한국만 철강무역제재를 가했다. 캐나다, 일본, 대만 등 전통적 우방국은 제외했지만 우리를 대상에 포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간 포괄 동맹에 금이 갈 조짐이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통상분야에서 균열을 보이는 게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원내대표는 “쇼통에 능통한 문 대통령과 그 참모들의 위기상황에 대한 관리 능력을 찾아볼 수 없다”며 “통상교섭본부는 조직정비조차 채 마치지 못했다. 미국과의 통상 네트워크도 문제지만 우리 내부에서조차 정비가 돼 있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서도 “GM 자체가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코리아 엑소더스가 나오는 게 아니냐”며 “문 대통령이 지금 한가롭게 올림픽 경기를 볼 게 아니라 국민들이 마음 편하게 평창올림픽을 보도록 하는 게 대통령의 몫”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거듭 “북핵을 둘러싼 한반도 안보상황이 일촉즉발의 위기”라며 “한미 간 안보와 경제포괄동맹의 균열이 더 커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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