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윤성빈(24, 강원도청)이 한국 스켈레톤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15~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차부터 4차 시기까지 종합 3분 20초 55로 2위와 1.63초차로 최초의 스켈레톤 금메달을 따냈다.

4차 시기에 나선 윤성빈은 1~3차 시기 순위 역순으로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다. 1차 시기부터 0.31초 차이로 2위와 격차를 냈던 윤성빈은 2차 0.74초, 3차 1.02초로 점점 벌리며 최종적으로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와 1.63초 차이를 냈다.

이 과정에서 윤성빈은 세 차례 트랙 신기록을 기록하고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관중들을 향해 세배로 인사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2017-18시즌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와 맞대결이 예상됐지만 평창에서는 종합 4위로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편 김지수 선수는 3분 22.98초를 기록하며 종합 6위로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