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10개월 만에 현역으로 돌아온다

이정수, 미국 2부 리그 USL 샬럿 인디펜던스로 현역 복귀/ 사진: ⓒGetty Images
이정수, 미국 2부 리그 USL 샬럿 인디펜던스로 현역 복귀/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베테랑 수비수 이정수(38)가 현역으로 복귀한다.

미국 ‘유나이티드사커리그(이하 USL)’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두 골을 넣은 이정수와 샬럿 인디펜던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연맹의 이적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FC 서울에서 데뷔한 이정수는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교토상가, 가시마 앤틀러스, 알 사드를 거쳐 2016년에 다시 수원 삼성으로 K리그에 복귀했다. 이정수는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그리스, 나이지리아전 2골로 한국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 은퇴를 선언하며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던 이정수는 약 10개월 만에 현역으로 돌아왔다. 샬럿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2부 리그격인 USL 클럽이다.

이정수는 A매치에서 54경기 5골을 기록했고,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그리스, 나이지리아전에서 2골을 넣으면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다.

계약 후 이정수는 “클럽의 모든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나는 새로운 동료들과 환경에 흥분된 상태다. 샬럿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 제프리 샬럿 감독은 “이정수는 A매치와 월드컵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우리 선수들이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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