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금일 중 잔불 모두 진화할 것으로 전망

15일 산림청과 강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에 발생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산불에 대해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산림청
15일 산림청과 강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에 발생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산불에 대해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산림청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원도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 주불 진화는 완료됐지만 여전히 잔불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15일 산림청과 강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에 발생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도계읍 산불에 대해 주불진화를 완료하고, 잔불진화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및 지자체 공무원, 산불진화대, 국유림영림단, 군인, 경찰 등 총 1,700여명의 진화인력과 산림헬기 22대, 군헬기 9대, 임차헬기 2대, 소방헬기 3대 등 총 36대의 진화헬기가 투입돼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특히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117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피해면적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소실 현황은 각각 강원 삼척 노곡면 67ha(추정), 도계읍 50ha 정도로 추정된다.

여기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노곡면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한때 소방당국이 바짝 긴장했다. 다만 현재 바람이 잠잠해 갑작스런 돌풍이 발생하지 않으면 삼척 산불은 오늘 중으로 완전 진화될 것으로 통합지휘본부는 내다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건조한 날씨 등 기상여건에 따른 산불 재발화를 대비해 인근에 산림헬기 12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잔불정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야간 진화인력 총 1000여명이 투입돼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2월에도 여전히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한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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