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소속 선수, 164명 억대 연봉으로 역대 최다 진입

이대호, 2018시즌 KBO리그 25억 원 최고 연봉/ 사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2018시즌 KBO리그 25억 원 최고 연봉/ 사진: ⓒ롯데 자이언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KBO 소속 감독 10명, 코치 234명, 선수 609명 등 총 853명의 현황과 연봉을 집계했다.

KBO는 14일 선수 609명 가운데 투수 305명, 내야수 141명, 외야수 112명, 포수 51명의 포지션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O에 등록된 신인 67명, 외국인선수 29명을 제외한 나머지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 5,026만원으로 지난해 1억 3,985만원보다 7.44%로 증가했다. 특히 통합 우승팀 KIA 타이거즈는 2억 120만원으로 KBO리그 최초 2억 원을 넘겼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연봉 25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서 최고 연봉을 차지했다. 양현종(KIA)는 23억 원으로 20억대가 넘어서는 선수는 단 두 명이다. 또 이정후(넥센 히어로즈)는 2년차 1억 1,000만원으로 지난 2007년 류현진의 연봉 1억 원을 넘어섰다.

김하성(넥센)도 5년차 3억 2,000만원으로 지난 2016년 나성범(NC 다이노스)이 기록한 3억 원을 돌파했고, 자유계약(FA) 손아섭(롯데)은 연봉 6억 5,000만원에서 8억 5,000만원이 상승해 15억 원으로 최고 인상 금액을 기록하게 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양현종,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10억 원), 1루수 이대호, 2루수 정근우(한화 이글스·7억 원), 3루수 최정(SK 와이번스)와 황재균(kt 위즈·12억 원 이상), 유격수 김재호(두산 베어스·6억 5,000만원), 외야수 최형우(KIA)와 손아섭이 15억 원 이상, 지명타자 김태균(한화·14억 원)이다.

외국인 투수로는 헥터(KIA)가 22억 원, 외국인 타자로는 러프(삼성)가 16억 5,000만원)가 차지했다.

2018시즌 KBO리그 평균 나이는 27.4세, 키는 182.8cm, 체중은 87.5kg, 최고령은 박정진(한화·만 41세 8개월 4일), 최연소는 김영규(NC·만 17세 11개월 21일)이다. 최장신은 장민익(두산·207cm), 최단신은 김성윤(삼성·163cm)다.

한편 이번 KBO리그는 오는 3월 13일 시범경기가 개막한 뒤 24일 정규 시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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