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남은행장은 내부 출신이 바람직'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 뉴시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김지완 BNK금융지주 경남은행장 선임 절차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 내부 인물 선출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다. 이 같은 권한 위임은 국내 은행업계에서 김 회장이 처음이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지완 BNK 금융회장은 이달 말 차기 경남은행장 선임 절차를 경남 은행 이사회 행추위에 일임하겠다, “차기 경남은행장은 반드시 내부 출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는 100%지분을 가진 계열 은행장을 선임할 때 보통 선임과정에 관여한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장, 농협은행장 하나은행장 등 금융지주를 둔 은행들은 모두 금융지주 이사회 선임 절차가 있다.

차기 경남은행장 후보군에는 현직 경남은행 부행장·부행장보와 퇴임한 지 5년 이내인 경남은행 부행장보 이상, BNK금융 부사장 등 15명이 거론된다. 이중 유력후보로는 BNK금융에서 현직 이철수·구삼조·김형동 부행장과 경남은행 출신 황윤철 BNK금융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경남은행은 이달 말 첫 행추위를 열고, 다음달 말께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