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자기 이익과 당리당략에만 관심 있는 국회의원과 정당에 국민은 등 돌려”

강훈식 대변인은 1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출연해 “국민의당은 기본적으로 호남민심을 기반으로 움직였던 게 사실”이라며 “호남민심은 민주당으로서도 굉장히 중요한 공통분모였다”고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흠집내기위한 업무보고만 받고, 민생법안 심사는 ‘나 몰라라’ 회피하는 것은 몰염치의 극치”라면서 “한국당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상임위와 소위원회가 개점휴업 상태”라고 지적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민생입법 보이콧은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흠집내기위한 업무보고만 받고, 민생법안 심사는 ‘나 몰라라’ 회피하는 것은 몰염치의 극치”라면서 “한국당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상임위와 소위원회가 개점휴업 상태”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여야 지도부가 국민 앞에 약속했던 2월 민생국회 일정이 한국당의 상임위 운영 텃세에 헌신짝처럼 치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12일)도 국회법개정안과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개정안 등 법률안 43건의 논의가 예정된 운영위 제도개선소위가 무산됐고, 법안의결이 예정됐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은 국회의원과 정당에 ‘할 일을 하라’며 배지를 달아줬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민망할 정도”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회의원에게 최저임금을 주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불과 한 달여 만에 20만 명에 육박할 정도”라며 “국회의원에 대한 신뢰도가 그만큼 낮고, 국회에 대한 불신이 깊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민생에는 관심 없이 자기 이익과 당리당략에만 관심 있는 국회의원과 정당에 국민은 등을 돌리고 있다”면서 “국민을 대표하고, 민생을 책임지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한국당의 민생입법 보이콧, 국회운영에 대한 몰염치는 끝낼 때가 되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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