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나서도록 이끌어야”

김태년 의장은 13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환영한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남북정상회담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말했다.?사진 / 유용준 기자
김태년 의장은 13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환영한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남북정상회담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남북정상회담은 북핵문제 해결의 입구가 될 것”이라며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나서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의장은 13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을 환영한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남북정상회담은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와 미국 간에 이견이 없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펜스 미국 부통령이 ‘대북 압박을 계속하는 조건 하에,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대화를 지지하고, 미국도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 일부 야당에서 ‘북핵 폐기가 전제되지 않는 정상회담은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9년 내내 반복했었던 주장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또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핵 폐기를 내세웠던 결과가 무엇인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 동안, 남북 관계는 꽉 막혀 있었고, 그동안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자유한국당은 틈만 나면, ‘남북 대화가 북한이 핵을 개발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며 “남북이 대화를 안 하는 동안에,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의장은 “남북정상회담은 북핵문제 해결의 입구가 될 것”이라며 “북핵문제 해결은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나서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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