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호 국내 부문장 채용비리 혐의로 업무 배제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2인자 자리가 장안호 국내 부문장이 업무에서 배제되면서 향후 경영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뉴시스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2인자 자리가 장안호 국내 부문장이 업무에서 배제되면서 향후 경영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장안호 국내 부문장이 업무에서 배제되면서 향후 경영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장 부문장을 포함해 해당 임직원 4명을 직무배제시키고,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국내 부문장 대행업무를 맡도록 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장 부문장의 직무배제에 따라 손태승 우리은행 장에 이은 2인자 자리가 4개월째 공석이 됐다. 앞으로도 1심 선고까지 3~4개월가량의 장기 경영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취임과 함께 장 부문장은 국내부문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조치는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과 장안호 부문장을 포함해 총 6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한 데에 따른 것으로,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37명의 후보자 채용비리와 연관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부문장은 당시 지인의 자녀 2명의 합격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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