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르빗슈 유의 공백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주목되는 선발투수

류현진, 2018시즌 더 중요한 역할 맡을 준비됐나/ 사진: ⓒGetty Images
류현진, 2018시즌 더 중요한 역할 맡을 준비됐나/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스프링캠프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의문을 던지면서 다저스는 류현진을 키플레이어로 선택했다.

자유계약(FA) 선발투수 최대어 다르빗슈 유(32)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난해 다저스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 자리 하나가 공백이 됐다. 여전히 다저스에는 많은 선발투수들이 있고 아직 확신하기에는 이르지만, 류현진의 몸 상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다르빗슈가 떠난 후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고 2018시즌 나설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126⅔이닝을 소화했고, 어깨 수술 이후 거둔 유일한 성과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류현진은 데뷔한 해에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3선발로 활약했다. 2014년에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며 자리를 확고히 하는 듯했다.

하지만 잇다른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인해 지난해에는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그러나 매체는 류현진의 건강이 다저스 스프링캠프의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2018시즌 다저스 선발로는 커쇼-리치 힐-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에 5선발로 류현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브록 스튜어트, 로스 스트리플링, 워커 뷸러 등이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류현진이 더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