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딜러사들에게 새 시스템 강요한 혐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딜러사들에게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16년 9월 금융소비자원이 신고한 벤츠코리아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고 법 검토에 들어갔다.
앞서 벤츠코리아는 2016년 딜러사들의 고정마진 비중은 낮추고 변동마진 비중을 대폭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도 딜러사 보너스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딜러사들에게 이를 수용할 것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딜러사들은 높은 마진을 받기 위해 불필요한 물량을 더 주문해야 했고 비인기 차종도 섞어서 구매해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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