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아직 정해지지 않은 텍사스 레인저스 마무리 경쟁에서 중요한 일을 할 것

오승환, 마무리 경쟁에서 중요한 일할 것/ 사진: ⓒMLB.com
오승환, 마무리 경쟁에서 중요한 일할 것/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6)이 아직 공식발표가 되지 않았지만 현지는 사실상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로 확정한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텍사스의 마무리 투수가 아직 확실치 않다. 오승환이 마무리 경쟁에서 중요한 일을 할 것이다. 오승환, 맷 부시, 키오니 켈라, 제이크 디크먼, 알렉스 클라우디오, 토니 바넷, 크리스 마틴이 개막전 불펜”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텍사스와 1+1년 총액 925만 달러(약 100억 9,175만원) 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언즈 데뷔 후 일본을 거쳐 메이저리그까지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올랐다.

오승환은 데뷔 첫해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했지만, 지난해에는 피안타율과 피홈런이 높아지고 구위가 과거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불펜투수들이 가치가 올랐고, 오승환도 다수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며 제안을 하면서 계약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경쟁할 전망이며, 앞서 이 매체는 오승환의 활로로 높은 헛스윙률을 이끈 슬라이더 부활이 필요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편 MLB.com은 오승환에 이어 추신수에 대해서는 외야수와 지명타자 출전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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