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주실적 66.6%상승…올해 반등가능성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영업이익 146억원(연결기준)에 그쳤다. 전년대비 96.3%나 급감한 수치다. ⓒ 뉴시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영업이익 146억원(연결기준)에 그쳤다. 전년대비 96.3%나 급감한 수치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영업이익 146억원(연결기준)에 그쳤다. 전년대비 96.3%나 급감한 수치다. 매출액은 154688억원으로 전년대비 30.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934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의 실적 급락은 작년 4분기 일감절벽에 따라 매출이 줄고, 원화 강세와 원자재가격 상승까지 악재가 겹친 이유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3분기까지는 3588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냈다. 3개월만에 약 3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셈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지주사 개편에 따른 사업분할로 사업구조 재편과 환율하락, 강재값 인상 등이 실적 하락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반면, 현대중공업 그룹내 현대·삼호중공업·미포조선의 상선 부문 수주는 전년대비 66.6% 오른 148척, 99억달러로 수주목표(100, 75억달러)를 넘겼다. 올해 초 가스선을 중심으로 수주실적 상황이 양호해, 향후 실적이 반등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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