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고객 리스크가 사라질 때까지 서비스 개시 안할 것"

사진 / 위메프
사진 / 위메프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가상화페 결제 시스템 도입을 돌연 잠정 보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헤럴드경제는 위메프 관계자가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고객 리스크가 사라질 때까지 서비스를 개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1월 소셜커머스 최초로 가상화폐 거래서 빗썸과 위메프 간편결제 서비스 원더페이에 가상화폐를 연동하는 방안을 논의중이었다. 도입 시기 등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실시간 시세 반영 등을 통해 결제가 이뤄질 전망이었다.

하지만 위메프가 시스템 도입을 잠정 보류시키면서 일각에선 세계 흐름과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때문이 아닐까라는 시선을 내비쳤다.

실제 정부는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각종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프랑스, 인도 등도 가상화폐 규제를 하며 거래량이 줄고 투자 분위기가 냉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가상화폐 관련된 입장을 조만간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메프 관계자는 가상화폐 도입 사실이 확정적으로 보도된 측면이 있다며 원더페이 활성화를 위해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했던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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