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는 시사포커스 자료사진.) 사진/ 시사포커스 DB
(위 사진은 본문과 관련없는 시사포커스 자료사진.)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택시 기사가 손님이 두고 내린 금품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지난 3일 오후 7시 40분경 택시기사 A씨는 승객 B씨가 두고 내린 핸드백을 돌려주지 않고, 그대로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핸드백 안에는 현금만 249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수표와 귀금속 등 총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승객 B씨는 자신이 핸드백을 두고 내렸다는 점을 인지하고, 급하게 핸드백 안에 들어있던 휴대폰으로 전화를 30여 차례 걸었지만, A씨는 전원을 꺼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B씨가 택시에서 내린 장소 인근에 설치되어있는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A씨가 운행하는 택시를 찾아, A씨를 추궁했고, 결국 A씨의 자백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현금을 제외한 남은 물품은 부산진구에 위치한 하수구와 강서구 농수로에 버렸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A씨의 진술대로 해당 지역을 모두 수색해 잃어버린 금품을 모두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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