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30분 김일성광장서 진행...병력 1만3천여 명 등 5만여 명이 참가한 듯

북한이 건군절 70주년을 맞아 자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과거 YTN보도화면캡쳐
북한이 건군절 70주년을 맞아 자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 ⓒYTN보도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이 건군절 70주년을 맞아 자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이날 오전 10시30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 소식통은 “이번 열병식에는 병력 1만3천여 명 등 5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북한 열병식은 대외적인 홍보 없이 국제 사회를 의식한 듯 소리소문 없이 진행됐다. 

당초 이날 오전까지 북한의 각종 매체들도 이와 관련해 예고보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었지만 조용히 진행을 한 것.

앞서 북한은 인민군 창건을 기념하는 건군절을 2월 8일로 바꾸면서 대규모 열병식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알려진 바로는 이번 열병식에 SU-25 전투기와 AN-2기 등을 동원한 축하비행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역시 평양 미림 비행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이날 열병식에서 북한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신형 ICBM 등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할 경우 평화올림픽 분위기가 반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등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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