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② 마래푸 부실논란] 배관 터져 복도벽에 ‘물이 줄줄’…삼성‧대우, ‘3년간 땜질 뿐’
[단독② 마래푸 부실논란] 배관 터져 복도벽에 ‘물이 줄줄’…삼성‧대우, ‘3년간 땜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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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10월 만 누수현상 17건 삼성 측에 요청
입주자 12월에도 엘리베이터 누수 사진 확인.
화장실 타일, 외벽 문제 3년 지속…작년 주차장 비 누수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지난 2014년 9월 입주가 시작됐다. ⓒ강기성 기자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지난 2014년 9월 입주가 시작됐다. ⓒ강기성 기자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내 일부 엘레베이터 옆 복도 벽이 갈라져 물이 새는 현상이 다수 발생했다. 누수 현상은 벽면 방수 부족으로 인한 시공 하자다.

8일 기전실 한 공고문에 따르면 아파트 측은 누수와 관련해 삼성물산에 지난해 9~10월 동안 총 17건의 하자보수를 요청했다.

공고문에는 지하 복도 천정 누수 △ 미화직원 대기실 벽면 누수 △ 상가 천정모서리 누수 △ 지하 제습기 배수불량 △ 엘리베이터 옆 벽면 파손 및 누수 △ 상가계단 벽 갈라짐 △ 변정실 천정 누수 등의 부실사항이 기록됐다.

앞서 마래푸 입주자 카페글에는 가구별로 입주 후 3년동안 화장실 등 타일 깨짐과 균열 현상이 지속적이며 산발적으로 나타났다

기전실 공고는 지난해 10월 이후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2개월이 지난 1227일 입주자 모임 카페글에는 엘리베이터와 1층 지하로 내려가는 복도 벽이 갈라지면서 누수 사진이 올라와 벽 균열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심지어 세대 내 샤워기 벽면에 금이 가면서 물이 샌다는 입주자 고발도 있었다.

최근 마래푸 아파트에서는 공용 엘리베이터 옆면 복도에 물이 새고, 세대 내 화장실에서 균열 및 누수 신고가 발생했다. ⓒ 입주자 모임 카페
최근 마래푸 아파트에서는 공용 엘리베이터 옆면 복도에 물이 새고, 세대 내 화장실에서 균열 및 누수 신고가 발생했다. ⓒ 입주자 모임 카페

기전실 수리기사는 누수현상은 아파트 방수처리가 않되 시공사 하자"라며 배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벽까지 흘러내려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 밖에 다수의 세대에서 변기 물이 사라지고,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의 하자도 발견돼 A/S를 받고 있다. 한 입주자는 안방 변기에서 물이 없어져 악취가 풍겼다고 말했다.

1년 전인 작년 2월에 한 마래푸 입주민은 <본지> 제보를 통해 비가 내릴 때마다 지하주차장 바닥과 벽면의 균열된 틈 사이로 빗물이 줄줄이 새어 나와 주차장 곳곳이 물바다처럼 변한다그럼에도 시공사 측은 이른바 땜질위주의 처방뿐이라고 주장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시공사 측의 하자보수 기간은 지난 2016926일 부로 만료된 상태다.

시공사 측은 하자가 끊이지 않자 20171231일까지 상당수는 보수해 주기로 했다. 그 외 반려되는 부실은 주민들의 관리비로 아파트 측에서 직접 처리하고 있다.

기전실 관계자는 “30~40세대 이상 하자가 발견되면 삼성 측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면서, “시공사는 요청사항 중 대외적으로 드러날만큼 규모가 크거나 다수의 민원이 제기된 것만 골라, A/S기간만 늘리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측 관계자는 아파트 A/S기간은 규정상 2년이며 시간이 지나도 아파트 여건에 따라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기전실에는 아파트 측은 누수와 관련해 삼성물산에 지난해 9~10월 동안 총17건의 하자보수 요청했다./좌(ⓒ강기성 기자) 일부 입주자들은 지난 3년간 잦은 타일 균열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다.ⓒ마래푸 카페 게시글 캡쳐 /우
8일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기전실에는 아파트 측은 누수와 관련해 삼성물산에 지난해 9~10월 동안 총17건의 하자보수 요청했다./좌(ⓒ강기성 기자) 일부 입주자들은 지난 3년간 잦은 타일 균열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다.ⓒ마래푸 카페 게시글 캡쳐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