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비싼 돈 주고, 병든 소 먹었다.

경찰이 병든 소를 불법 도축해 유통한 일당을 붙잡았다. 사진/ 시사포커스 DB
경찰이 병든 소를 불법 도축해 유통한 일당을 붙잡았다.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병들어 죽어가는 소를 싸게 사와, 불법 도축한 후 불법 유통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31)씨 등 2명은 구속, 나머지 1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작년 1월부터 최근까지 김씨 등 일당은 병든 소 10마리를 1마리당 대략 30~60만원에 사들였다.

그리고 완주군 동상면에서 천막으로 감싸진 곳 등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몰래 병든 소를 도축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국내산 소를 판매할 때, 1마리당 600~800만원이 거래되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추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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