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알리는 지난 10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시티FC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앙골라 골잡이’ 플라비우와 ‘아프리카의 지단’ 모하메드 아보우트리카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경기는 초반부터 알 알리의 공세였다. 알 알리는 전반 내내 플라비우와 모하메드가 공격을 주도했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플라비우는 후반 6분 문전 혼전 중에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모하메드는 후반 28분 골문 22미터 지점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지키기에 들어간 알 알리는 실점 없이 4강행을 확정지었다.

작년 클럽월드컵에서는 최하위에 그쳤던 알 알리는 오는 13일 남미 축구클럽 챔피언인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4강전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