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지존과 코믹 달인이 만나다!'

코믹지존 ‘차승원’과 코믹달인 ‘유해진’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이장과 군수'가 지난 12월 1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지난 8월 7일 이장 춘삼(차승원 분)과 군수 대규(유해진 분)의 티격태격, 신경전 장면을 시작으로 촬영에 들어간 지 꼭 4개월 만이다.


따뜻한 정과 유쾌한 웃음으로 마무리 된 촬영!

영화의 주된 촬영 장소였던 전라북도 임실 가곡마을에서 이루어진 '이장과 군수'의 마지막 촬영은, 주인공 춘삼과 대규의 다소 속 깊은(!) 대화 장면! 실제 영화 속에서도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이 장면은 언제나 서로에게 딴지 걸기 바빴던 두 주인공의 ‘속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서로를 경계하던 모습과는 달리, 논길을 걸어 내려오며 사이 좋게 이런 저런 말을 주고받고 있는 두 사람. 예상을 깨고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고 있는 둘의 모습에서, 과연 이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절로 궁금해진다. 이윽고,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논두렁에서 신나게 뛰어 노는(?) 춘삼과 대규의 모습이 촬영되었다. 실제로도 절친한 두 배우는 논두렁을 내달리는 대규와 이를 잡기 위해 쫓아가는 춘삼의 모습을 연기하며, 대본인지 애드립인지, 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가는 모습을 선보여 마지막까지 촬영장에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물이 흥건한 논밭 사이를 직접 내달린 두 배우의 열연 속에 장규성 감독의 시원한 OK사인이 들려오고,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이 장면을 끝으로 '이장과 군수'는 77회차의 기나긴 촬영을 모두 마쳤다.


2007년 초, 최강의 코미디가 온다!
어눌하고 촌발 날리는 이장 역에 이시대 최고의 패셔니스트 차승원이, 근엄한 군수 역에는 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는 맛깔연기자 유해진이 가세하면서 외모와 전혀 다른 캐스팅만으로도 웃음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장과 군수'는, 어릴 적 반장을 도맡아 하던 시골 노총각 춘삼이 얼떨결에 최연소 이장에 뽑히고 나자, 만년 부반장을 벗어나지 못하던 친구놈 대규가 군수가 되어 ‘뒤바뀐’ 운명으로 다시 만난 두 동창생이 펼치는 코미디 영화다.
'선생 김봉두'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장규성 감독의 세 번째 영화로 2007년 초, 완벽한 웃음의 기술로 무장하고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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