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 줄리아 로버츠 제치고 ‘올해 최고수입 여배우’ 등극

2006년 연예계의 한 해를 정리하는 바쁜 12월이다. 시상식을 비롯하여 해 년마다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단골손님이 있으니. 바로 각 종 차트다. 특히 연예인들의 한 해 소득 순위는 이제 일반인들에게는 필수 공개사항! 그렇다면 전 세계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여배우들 중 올 한 해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스타는 누굴까? 로이터통신은 매년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개런티를 공개하는 미국의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의 보도를 인용, 올 한해 어떤 여배우가 얼마만큼의 개런티를 받았는지 그 순위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스타 군단을 보유한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세계의 스타’란 타이틀에 걸맞게 한 해 벌어들인 수익도 어마어마하다. 특히 5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던 ‘귀여운 연인’줄리아 로버츠를 제치고 니콜 키드먼이 1위 자리로 올라 올 한 해 최고의‘몸값’스타로 등극했다.


니콜 키드먼, 5년 연속 1위 줄리아 로버츠 제치고 1위 올라


올해 할리우드에서 편당 최고 개런티를 받은 여배우는 지적인 이미지가 매력적인 호주출신의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39).
할리우드 리포터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키드먼은 영화 한 편당 1천600만 달러에서 1천7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다.
지난 2002년 출연한 영화 '디 아워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키드먼은 지난 5년간 이부문의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줄리아 로버츠(39)를 제치고 최고 개런티를 받는 여배우로 새롭게 등극했다.
지난 2004년 11월 쌍둥이를 출산한 로버츠는 올해 스크린 대신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하는 등 활동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지만 올해 최고 개런티를 받은 여배우 10인 안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키드먼이 한 해동안 받은 '최고 출연료'는 지난해까지 이 부문의 1위자리를 지켜온 줄리아 로버츠의 편당 출연료 2천만 달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편당 2천만 달러'라는 출연료는 로버츠가 지난 2000년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 전까지는 톰 크루즈 같은 A급 남자배우들에게만 가능했던 일.
올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스타들 가운데서도 톰 크루즈나 짐 캐리 등이 받는 편당 출연로 2천5백만 달러에 근접하는 여배우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최근 이혼의 아픔을 겪은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차지했다.
올해 초 영화 '앙코르'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편당 1천 5백만 달러의 개런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르네 젤위거, 드류 배리모어 그리고 카메론 디아즈가 모두 편당 1천 5백만 달러의 개런티를 받으며 5위권 안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상위 5위권 여배우 모두 아카데미 주·조연상 수상 이력'눈길'

올해 발표된 순위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1위를 차지한 니콜 키드먼을 포함해 상위 5명 안에 든 여배우들 모두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는 점.
리즈 위더스푼은 영화 '앙코르'로 올해 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르네 젤위거는 '콜드 마운틴'에서의 열연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할 베리는 지난 2002년 '몬스터 볼'로 그리고 샤를리즈 테론과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몬스터'와 '걸 인터럽트'로 오스카상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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