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다음주에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계개편 관련 설문조사 등 당의 진로에 대한 논의가 당사수파의 반발로 벽에 부딪치자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의 측근은 “오래전부터 사퇴 시기를 놓고 저울질 해온 것으로 안다”며 “아마 다음주 쯤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당사수파의 요구를 수용,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는 노 대통령의 의중이 다분히 실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장 등 지도부는 곧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당의 진로에 대한 권한은 비대위에서 준비위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 비대위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의 진로에 관한 논의권한이 준비위로 넘어가면서 비대위는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장은 사퇴 후 독자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고 여당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아, 준비위 구성 등을 두고 당사수파와 통합신당파 간의 세력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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