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쵤영까지 단합되는 모습 보여줘

▲ ‘화려한 휴가’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시민들이 어쩔 수 없이 열흘 동안 역사적 광풍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열흘간 감동의 스토리를 그린 영화 ‘화려한 휴가’(감독 김지훈, 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 기획시대)가 지난달 28일 광주 도청 세트장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했다.

‘화려한 휴가’는 지난 7월 7일 크랭크인 해 5개월간 광주 및 전라도 지역에서 촬영됐다.

특히 이날은 주·조연 배우는 물론 엑스트라까지 한자리에 모두 모이는 마지막 자리인 터라 현장의 열기는 첫 촬영보다 더욱 뜨거웠다.

마지막 장면은 단체 컷에 이은 민우와 흥수의 대결장면. 새벽까지 이어진 촬영은 도청 내부에서 민우와 흥수가 공수부대와 대치하는 장면으로 흥수와 민우 역의 안성기, 김상경은 폭파장면 등의 위험도 감수하며 마지막 한 장면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을 보여줬다.

또한 이미 촬영이 끝났으나 촬영장을 떠나지 않고 응원하며 지켜봐준 배우 박철민은 ‘화려한 휴가’의 크랭크업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해줬다.

마지막까지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 차분한 연기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어간 안성기와 김상경은 김지훈 감독은 물론 스탭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화려한 휴가’는 총 제작비 100억 원을 투입, 광주 북구 첨단과학산업단지의 1만 5천여 평의 부지에 금남로 세트를 제작해 1980년대의 광주 시내를 완벽하게 재현해냈다.

관객들을 울리고 웃기는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연한 영화 ‘화려한 휴가’는 거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드라마, 가슴 찡한 감동을 가지고 2007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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