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선진화 정권 창출을 목표를 지난 달 출범시킨 ‘참정치운동본부’가 최근 민주노동당 당원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당내 의원의 실명을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정치운동본부 클린위원회 함귀용 위원장은 6일 “정당은 가치를 공유하는 집단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은 추구하는 이념과 정책이 판이하게 다른 정당”이라며 “당 소속 의원 일부가 민노당 당원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것은 지지세력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함 위원장은 이어 “의원들은 보좌진으로 일하고 있는 민노당원을 즉시 저리하고 이들을 고용한 의원들의 실명을 공개하라”며 “이들을 채용한 경위 등을 조사해 문제가 드러나면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