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양산은 대기업 노조 때문” 떠넘기기
노무현 대통령이 “일부 노동자들의 강력한 권리로 많은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는 구조”라며 비정규직 양산의 원인을 대기업 노조에 떠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부터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지난 4일 현지 교민들을 초청해 연 간담회에서 “멀리 내다보면 (노동자의 정리해고 제한 권리가) 국가 모두를 위해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권리”라는 신자유주의적 소신을 밝혔다.
또한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노동자대투쟁을 통해 대규모 기업노조가 단체협상을 통해 법 이상의 권리를 확보”했다며 이 때문에 “새로 취업하려는 사람들이 정규직으로 취업이 잘 안 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