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해 '만남지 한 달만에 결혼 결심'

MBC 인기 월화사극 '주몽'에서 '영포왕자'로 출연 중인 탤런트 원기준(32)이 결혼했다.


원기준은 3일 낮 1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1년 6개월간 만나온 5살 연하의 영어강사 김현주 씨(27)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주몽'에서 원기준의 형 대소왕자로 출연 중인 김승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친한 동료 연기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가수 '소냐'의 축가도 이어졌다.


사회를 맡은 김승수는 "형인 나보다 원기준이 먼저 장가를 가 괘씸하게 생각도 했다"면서도 "장가가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한다"는 덕담을 전했다.


결혼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원기준은 신부에 대해 "첫눈에 호감을 느꼈는데 계속 잊혀지지 않아 정식으로 사귀게 됐다"며 "만난 지 한 달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현주 씨 역시 "늘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에 마음에 든다"고 신랑을 칭찬했다.


원기준 김현주 부부는 원기준의 드라마 '주몽' 촬영 일정과 뮤지컬 '김종욱찾기' 등 공연 일정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뤄 둔 상태다. 내년 상반기 정식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며, 신접 살림은 서울 잠실에서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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