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정순균)가 공개한 ‘2006년도 소비자 행태 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델은 이영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로는 이준기 효과를 톡톡히 본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가 꼽혔다.


모델 선호도는 이영애, 이효리, 김태희, 장동건, 전지현 순으로 나타는데, 이영애는 2003년과 2004년 2위에 이어 작년과 올해 연속 1위를 차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델임을 증명했다. 남자배우로는 장동건이 유일하게 2003년 이후 4년째 10위권 내에 들어 가장 사랑받은 남자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회상률은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에 이어 애니콜, 스카이, LG싸이언, 하이마트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SK텔레콤과 KTF가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 10위권 내에 정보통신 광고가 5개나 포함됐다.


또한 신문 열독자의 70.4%가 ‘정보, 지식, 교양 습득’을 위해 신문을 읽는다고 응답했으며, TV를 시청하는 목적은 ‘흥미, 오락’ (37.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상파 TV의 접촉률은 98.6%로 거의 모든 국민이 지상파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드라마(32.0%), 뉴스/보도(25.3%), 쇼/오락(21.4%)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지난 5월 14일부터 2주간 전국의 13~64세 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2006년도 소비자 행태 조사(MCR, Media & Consumer Research)’를 실시했으며, 2006년 조사결과와 1999년 이후 축적된 데이터로 분석한 연례보고서를 홈페이지(www.kobaco.c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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