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은 11.30(목) 두바이 현지에서 두바이(Dubai)의 국제개발 경영기구인 잡자인터내셔널(JAFZA International, 이하 ‘JAFZAI’라 함)과 물류 및 비즈니스파크 조성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과 술탄 아흐메드 빈 술라이엠 (Sultan Ahmed Bin Sulayem) JAFZAI 회장 간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JAFZAI는 1985년에 설립되어 60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자유구역개발과 운영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사례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두바이의 제벨알리자유구역청으로부터 2000년도에 독립된 국제개발전문기구다.

JAFZAI는 현재 전세계 28개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는 개발경영의 전문 두뇌집단으로 말레이시아, 모로코, 인도 등 세계의 전략적 중심지에 경제구역과 비즈니스파크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을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거점으로 보고 비즈니스 및 물류단지조성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두바이를 세계적인 물류·관광·비즈니스 거점으로 만든 JAFZAI와의 이번 IFEZ 개발사업 협력의향서 체결은 IFEZ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향후 IFEZ 개발과정에 JAFZAI가 가지고 있는 전세계 글로벌기업과의 풍부한 네트워크는 물론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시킴으로써 국제도시건설에 한층 탄력을 주고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JAFZAI는 동북아의 전략적 기지로서 한국의 가치를 인정하고 물류 및 비즈니스파크개발에 그들의 경험과 경영기법을 확장하고자 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고, 협력의향서 내용을 보더라도 상당히 구체성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본협약 체결은 양측의 단순한 협력관계 구축이 아니라 IFEZ 개발사업을 촉진시키는데 실질적으로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의향서는 IFEZ 개발을 위한 JAFZAI의 경험과 지식 공유, 국제수준 경영기법 개발, 투자유치 네트워크활용 등 협력사항 뿐만 아니라, 한국내 경제자유구역 및 비즈니스파크 개발·조성을 위한 기회구축과 이를 위한 세부적인 일정이 포함돼 있다.

IFEZ는 의향서 체결 60일 이내에 JAFZAI에 사업제안을 하여야 하며, JAFZAI는 사업제안 후 3주 이내에 제안된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하여 실사단을 파견하고 업무협의 및 현장시찰을 하게 되며, 실사결과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IFEZ는 전문 프로젝트팀을 구성하여 구체적인 사업모델 개발과 세부실천 과제를 전담시킬 계획인데, 향후 본협약이 체결되고 JAFZAI가 투자유치 및 개발에 참여할 경우에는 IFEZ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IFEZ는, 인도네시아 바탐경제특구청(BIDA)과 향후 공동협력 및 교류확대를 위한 협력의향서를 12.4(월) 자카르타에서 이환균 IFEZ청장과 무스토프(Mustofa) BIDA 청장간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IDA는 인도네시아 바레랑섬을 개발하기 위한 특별기관으로 이지역의 인프라 구축, 각종 인·허가권 행사, 해외 투자유치 등 인도네시아 정부가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인근 싱가포르의 포화상태로 향후 동남아 지역 경제특구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번 BIDA와의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향후 산업·관광분야에서 상호 교역량을 증진시키고 정보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하여 대표단, 전문가, 사업자들을 서로 파견할 계획이다.

IFEZ는 최근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데, 이번 JAFZAI 및 BIDA와의 협력의향서 체결은 이를 촉진하고 지원함으로써 동북아의 비즈니스허브 국제도시를 건설하는데 한발 앞서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