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펀드는 436억원… 보수적 운용 한계

▲ 금융감독원
도입 1년이 돼가는 퇴직연금의 실적이 초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9일, 10월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이 1만2천926곳, 적립액은 4천676억원이라 밝혔다. 152개 퇴직연금 펀드의 전체 수탁액은 436억원으로 펀드당 평균 3억원에 못 미친다.

금융업계는 원인을 퇴직연금의 보수적 운용에서 찾고 있다. 퇴직연금 운용 가운데 원리금 보장상품이 84.5%를 차지하고, 퇴직연금 펀드 운용은 채권 비중이 높은 펀드가 90%를 넘어, 안정적인 운용이 두드러졌다.

특히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펀드는 주식 투자 비중이 40% 이하로 제한돼 업계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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