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8월 분양분의 계약률이 94.3%로 마감됐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아파트 5천711가구, 연립 672가구 등 총 6천383가구에 대한 당첨자 계약에서 6천17명이 계약을 마쳤고 366명이 미계약했다.

미계약 가구중 절반 이상이 재당첨금지기간, 2주택(전용 25.7평이하는 1주택) 이상 보유 등 부적격자로 분류돼 소명절차가 진행중이며 절반은 아예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소명을 하지 못해 최종 부적격자로 분류된 가구와 계약을 포기한 가구는 예비당첨자에게 순위가 돌아간다. 대한주택공사는 미계약 가구중 3분의 2정도가 예비 당첨자에게 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계약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A21-1 금호로 50가구, A7-2 경남 36가구, A13-1 현대 31가구, A2-1 주공 29가구, A8-1 주공 28가구 순이며 B6-1의 중대형 연립도 22가구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계약률을 보면 평형별로는 25.7평 이하가 95.9%(미계약 73가구)로 중대형 아파트 93.7%(249가구), 연립 93.5%(44가구)보다 높았다.

계약률이 가장 높은 블록은 동판교 A20-1의 중대형으로 97.2%이고 중소형에서는 A9-1의 대우아파트 97.1%로 최고였다. 반면 최저 계약률은 A2-2 중대형으로 88.7%에 그쳤다.

주공은 내달 10일께 1차로 블록별 추가 당첨자를 가려 명단을 통보하고 소송이 걸렸거나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당첨자 등에 대한 소명이 끝나는대로 2차 명단을 가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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