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돔구장은 야구장 이상의 문화공간”

“돔구장이 곧 단순히 야구장은 아니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29일 MBN TV ‘송지헌의 뉴스광장’에 출연해, “돔구장은 다양한 문화공간”이라며 “6~7곳에서 접촉이 들어오고 있으며, 결코 돈이 많이 들기만 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주문했다.

하 사무총장은 이날 취임 1년을 결산하며 “해설가로 25년 이상 했을 때처럼 혼자 책임지는 게 아니라 공동작업이다보니 힘들다”며 “그러나 재미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 참패에 대해 “야구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내년 1월 20일 야구계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서 모든 안건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공청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열린 KBO 규칙위원회에서 하 사무총장은 프로야구의 스트라이크존, 마운드 높이, 공인구 규격 등을 국제수준에 맞추겠다는 결정을 한 바 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동대문구장 철거계획에 대해 “동대문구장은 야구인의 성지”라며 “야구인에게 특별한 곳이기에 철거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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