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크게 다툰 후 사이가 소원해졌지만 화해 할 용기가 없어 고민인 A군,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지만 달리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걱정만 늘어가는 B양, 잠자는 시간까지 쪼개가며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악덕 사장을 만나 알바비를 떼인 C군 등. 그동안 청소년들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심리적인 고민이나, 가족?친구와의 갈등, 진로 문제 등을 전문적으로 상담해주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가 청소년들의 새로운 고민해결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월 28일에 개소한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5월 23일 현재까지 12만건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영역별 사이버상담 이용현황은 ‘대인관계’, ‘가족문제’, ‘진로’, ‘자살 등 정신건강’의 순으로 많았으며 특히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어른들이나 제3자에게는 별일 아닌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청소년 자신에게는 누구보다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고민들을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 있는 고민상담사가 생긴 것이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인터넷 매체를 활용한 상담창구로,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언제 어디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센터에서는 32명의 전문상담인력이 365일 24시간 즉각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1:1채팅상담과 게시판 상담, 비밀상담은 물론, 대인관계?학업?진로 알아보는 웹 심리검사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으며 ‘부모-경찰서-기관’의 연계망을 통해 위기의 청소년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예방해주는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약자인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입을 수 있는 피해를 해결해 주고, 보다 안전하면서도 유익한 아르바이트를 안내해 주기 위한 ‘알바 Talk’,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향후에는 청소년들의 세밀한 문제까지도 함께 해결하는 체계적이고 친숙한 상담체계도 만들려고 계획 중에 있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의 관계자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통해 고민을 올리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고 재방문률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의 세밀한 고민이나 문제도 해결해주는 체계적이고 친숙한 상담체계를 확립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바로바로 해결하는 창구로 우뚝 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www.cyber1388.kr로 접속 가능하며, 전화상담을 원할 경우유선은 국번없이 1388, 휴대폰으로는 지역번호 + 1388을 누르면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KT, LG U+, SKT 통신사 3사에서 무료로 모바일 앱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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