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4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500~1000 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 1차 시민대회가 열린다.


지난 10일 경실련은 부동산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함께 `아파트값 거품빼기 국민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시국선언문에서 "오늘의 망국적 투기의 근본원인은 집값을 낮추고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이룰 수 있는 정책대안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현 정부가 개발업자와 개발관료들에게 포위되어 소수의 투기세력만을 위한 정책으로 일관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국민의 행동을 통해서 부동산 투기 근절과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해야한다고 주장했었다.


경실련이 전개한 아파트값거품빼기 국민행동은 25일 1차 시민대회로 확대되어 당일 시민대회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파트값내리기모임,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 일반 시민들 500~1000 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1차 시민대회 참석자들은 집이 거주공간이 아니라 재산증식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열심히 일해도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진 현실을 개혁하고 희망을 되찾기 위해서 국민행동의 역사적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15 부동산 대책은 현재의 주택공급체계에서 발생하는 폭리 구조를 전혀 개선하지 않고 주택공급위주의 대책에 불과하다며 집값폭등과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 ▲선분양제도하에서의 원가공개 및 소비자 중심의 후분양제로 이행 ▲ 국민의 땅 몰수하여 민간업체에게 분양중지 및 공공보유주책 20%확충 ▲재개발, 재건축 공공성강화 ▲실수요자 중시의 주택담보대출 체계의 개선 ▲ 땅 투기 양극화 조장하는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대회 참석자들은 11.15 부동산 대책의 주무인 재정경제부는 개발업자들의 이해만을 반영하는 개발관료로서 선택되지 않는 권력의 오만과 횡포를 보여주고 있다며 부동산 광풍과 관련하여 향후 개발관료들의 문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현역 국회의원인 심상정, 원희룡, 최재천 의원이 참석, 아파트값거품빼기 국민행동에 대한 지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와 바램을 담은 ‘대통령께 드리는 한 마디(글/그림)’를 작성하여 청와대에 전달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파트값거품빼기국민행동 시민대회는 2차, 3차 지속될 예정이며 2차 시민대회는 오는 12월 7일(목)요일에 광화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10만 서포터즈를 모으고, 서포터즈와 함께 on-off라인을 통해 부동산투기의 폐해를 알리고 on-line시위, 춧불집회, 시민대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아파트값의 거품을 제거하고 부동산투기를 근절하는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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