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를 남발하던 남성이 결국 무고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 시사포커스 DB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한 해 180건의 고소장을 접수한 50대 남성이 무고 혐의로 구속되었다.
 
6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무고혐의 등으로 50대 남성 A(5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작년 8월 택시기사와 언쟁을 벌이다 일방적으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하지만 A씨는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해,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가 택시기사를 일방적으로 폭행했다는 증거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이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체포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있었던 A씨는 택시기사와 경찰관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평소 A씨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고소장을 제출해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하경찰서에만 A씨의 180여 건의 고소장이 접수되어 있었다. 이런 A씨의 고소장 남발로 주변 사람들은 수시로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등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기 혐의와 식당에서 40여분간의 욕설 등 영업 방해 혐의도 받고 있으며, 현재 A씨의 허위 고소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