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출마 생각 있지만 결정은 당과 상의”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와 관련 “차질이 온 것만은 사실이지만 항상 정치하다 보면 배신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때문에 원내교섭단체에 연연하지 말고 개문발차하자, 이렇게 얘기했다”고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6일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와 관련 “차질이 온 것만은 사실이지만 항상 정치하다 보면 배신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때문에 원내교섭단체에 연연하지 말고 개문발차하자, 이렇게 얘기했다”고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 언론에서 148 대 148로 개혁입법 또는 인사 같은 것들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동수이다 하는데 국민의당의 19석을 개혁세력으로 구분을 했지만 한 사람이 더 있기 때문에 우리는 20석의 역할을 할 것이고, 149 대 147이 된다. 그래서 오히려 개혁세력이 두 표가 많아 과반수가 된다는 것을 얘기했지. 우리가 교섭단체 구성한다 그 얘기는 아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개문발차하면, 즉 원내교섭단체 구성하지 못한 채 창당되면 다 돌아오게 되어 있다”며 “지역구 의원이 15명이기 때문에 지역구 의원만으로 원내교섭단체는 난망하겠지만 이용호 전 정책위의장이나 손금주 의원 등 또 비례대표에서도 한두 사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의원은 자신이 전날 ‘숨겨둔 한 명이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아직 본인이 공개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자연스럽게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면서도 “실질적으로 비례대표는 지금 현재 유승민 대표는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그 분(유 대표)이 큰 꿈을 가지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그런 일말의 기대를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미래당에서 제명조치를 하지 않더라도 비례대표 의원들은 우리 민평당과 함께 모든 정치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요즘 국회의원 의석 하나가 이렇게 중요한가를 실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거기에 포커스를 맞춰야 된다”면서도 “제가 전남 지사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출마하겠다는) 강한 생각도 가지고 있어 결정은 당과 상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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