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로 가는 단막극이 아니라 장편 대서사시의 첫 소절”

▲ 추미애 대표는 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70억 세계인의 평화 축제가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 금요일 세계인의 눈과 귀는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 집중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평창올림픽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선수단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오훈기자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보수야당들을 향해 “평창올림픽에 대해 트집과 생떼를 끝내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며 민생올림픽이고 경제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대표는 5일 인천광역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70억 세계인의 평화 축제가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주 금요일 세계인의 눈과 귀는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 집중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평창올림픽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선수단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에 평창올림픽은 단막극이 아니라 장편 대서사시의 첫 소절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대화가 복원되었고, 통신선이 복구되었다. 불과 한 두 달 전에 전략폭격기가 날아다니던 한반도에는 남북을 잇는 땅 길에 이어 남북한 선수들이 오가는 하늘길이 열렸다”고 열거했다.
 
평창올림픽의 의미에 대해 “선수들의 피땀 못지않게 평창올림픽은 한반도 비핵화를 바라는 세계 정상들의 외교무대로도 빛나게 될 것”이라며 “이미 미국과 중국, 일본은 최정상급 인사들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어젯밤, 북한의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알려왔다”며 “대표단의 면면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는 물론, 북미 간 대화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역시 한반도 평화외교 무대에 무게감 있는 고위급 인사를 보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며 “북한도 주변강대국의 정상급 인사들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최고위급 인사를 보내 남북대화는 물론, 북미 간 소통의 기회를 이어가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미애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야당들도 이제는 온 국민이 어렵게 유치한 평창올림픽에 대해 트집과 생떼를 끝내고 70억 세계인의 평화 제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은 곧 평화올림픽이며 민생올림픽이고 경제올림픽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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