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총 22건 의심사례

▲ 5일 대검찰청은 앞서 금감원으로부터 이들 은행 5곳의 채용비리 사건 고발과 관련해 참고자료를 넘겨 받아 관할 지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진 시중은행 2곳과 지방은행 3곳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대검찰청은 앞서 금감원으로부터 이들 은행 5곳의 채용비리 사건 고발과 관련해 참고자료를 넘겨 받아 관할 지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사 대상에 오른 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등 총 5곳이다.

우선 대검은 국민은행 경우 서울남부지검에 하나은행은 서울서부지검, 대구은행은 대구지검, 부산은행은 부산지검, 광주은행은 광주지검 등에 각각 배당했다.

앞서 금감원은 이들 은행에 대한 감독결과 하나은행이 13건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과 대구은행이 각각 3건, 부산은행 2건, 광주은행 1건으로 총 22건의 채용비리를 파악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특히 금감원이 검찰에 넘긴 자료에서 시중 은행 2곳의 특혜 채용리스트도 포함돼 있는데 하나은행 경우 2016년 공채에서 모두 서류 전형을 통과했고 이 가운데 필기를 통과한 6명은 임원 면접 점수 조작으로 전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금감원 조사 결과 이들 중에는 회사 임원의 지인 자녀와 사외이사의 지인 자녀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민은행 역시 20여 명의 특혜채용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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