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과 이에 기초한 양국 정상의 긴밀한 대북공조가 최선 수단”

▲ [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의 선제공격 등 군사옵션을 불러올 어떤 도발과 망언을 삼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열병식 등 과도한 군사적 과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해서도 “코피작전(북한의 상징적 시설 한두 곳을 정밀 폭격하는 계획) 논란과 주한미군 가족동반 금지 검토 등은 심각한 분쟁의 사전징후”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적 제재 공조를 강인하게 견인해 나가되 한반도 대재앙을 가져오는 군사적 옵션은 최후 수단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 대표는 평창올림픽과 관련해선 “우리 국민이 지난 10년 간 전력을 다해 준비해온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대한민국의 가치를 세계에 떨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북한이 이번 올림픽을 자신의 도발을 감추고 평화공세를 여는 무대로 쓰려는 것 아닌지 걱정”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정부는 평화올림픽, 평양올림픽 논란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철저히 올림픽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지금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이에 기초한 양국 정상의 긴밀한 대북공조가 최고의 해법이자 최선의 수단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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