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3층 푸드코트에서 처음 시작돼 화재 15분 만 대응 1단계

▲ 오전 7시 5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환자 등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사진/ 유우상 기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불이나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일 서대문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7시 5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환자 등 3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현재 불은 대부분 진화된 상태이며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8명이 유독가스 연기를 마셔 병원 내 다른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불은 3층 푸드코트에서 처음 시작돼 화재 15분 만에 소방대원들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50분 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구조작업을 벌였다.

특히 소방대원들은 병원에 있던 약 300여 명의 인원을 긴급 대피시키고 본관 9층 중환자실과 옥상, 어린이집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7명을 대피시켰다.

현재 구조대는 아직 병원 내에 연기 등 유독가스가 남아 층마다 구조대원을 배치해 최종 인명검색을 실시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모든 수습이 끝난 직후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