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외 택배업계도 '배송전쟁'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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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백화점들이 배송인력을 충원하며 ‘배송전쟁’ 준비에 한창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백화점들은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수축산물 선물 한도가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선물세트 수요가 대폭 늘 것을 전망, 배송인력 충원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약 20% 늘어난 5500여명의 배송인력(아르바이트)을 채용했다. 실제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고객에게 원활한 배송을 하기 위해 채용인력을 늘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선물을 보낸 고객에게 정확하고 빠른 피드백을 위해 ‘배송 완료 알리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은 일반 택배 차량과 배송인력을 각각 5%, 10% 늘렸다. 이에 따라 택배 차량은 하루 평균 400여대 운영될 예정이며 배송인력은 약 4500여명이 채용된다. 이와 관련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 설 연휴는 약 10%의 택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이와 같이 늘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배송인력을 약 4800여명 채용해 배송전쟁 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백화점 외 택배업계도 인력 등을 보강하며 설 연휴 ‘배송전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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