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맞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활성 선도

참여정부의 출범과 대외적으로 '글로벌화'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전라남도 신안군은 대내적으로는 전면적이고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WTO체제'는 세계경제를 단일화된 시장으로 형성하는 세계적 경쟁시장을 지향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글로벌화는 전세계적인 범위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 현실 인식과 시대적 상황 아래 출발하는 신안군의 글로벌화 사업 "전라남도 신안군도 경제 및 사회 전 부문에서 국제경쟁력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새로운 사고와 행동양식이 필요로 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전라남도 신안군은 밝힌다. 즉 '전세계적 경쟁체제'라 시대적 흐름에 적응하기 위하여, 신안군민 뿐 아니라 신안군 전체의 차원에서도, '글로벌화'와 '지방화'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가 되고 있는 것. 신안군의 글로벌화 사업은 이러한 현실 인식과 시대적 상황 아래 출발하는 것이다. "사업의 내용 또한 단순히 해외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의 수준을 넘어, 기초자치단체수준의 국제통상·국제협력·적극적인 외자유치활동 등,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확장하는 상황"이라고 신안군은 강조한다. 최근 신안군은 '월드테마파크 및 골프 C.C.', '신안군청사이전 및 관광신도시', '우주체험센타(우주정거장 미르호 실물 설치)', '대체에너지파크' 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안 에어로스페이스(Sinan Aerospace)', '특수선박산업단지(Boat Marinpia)' 등 첨단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안군은 산업구조 고도화를 꾀하는 한편, 환경과 문화가 어울어지는 관광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사업을 전개시키는데 있어, 외부자본의 형태로서 내국인 투자는 물론 외국인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stment)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신안군은 설명한다. 신비스러운 동양의 흥취가 자연풍광과 어우러지는 '월드 테마파크' 그렇다면 전라남도 신안군이 추진하는 구체적인 사업의 내용은 무엇인가? 우선 '월드 테마파크(World Thema Park)'는 주변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한국의 도서해양, 역사문화, 풍속 등 최신 유행으로 차별화된 엔터태인먼트 테마파크로 개발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일원에 180만평 규모로 2008년까지 조성될 월드 테마 파크의 주요시설은 '엔터테인먼트 시티', '해안골프빌리지(27홀)', '마리너파크', '승마공원(폴로경기장)', '허니문파크', '실버시티', '헬기관광파크', '자연생태공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월드 테마파크의 입지 여건은 한국의 여건으로 볼 때 최상의 상황. 파크가 들어설 압해도는 면적 65㎢에 인구 8500명으로, 2005년 예정된 목포와 압해도를 연결하는 대교 가설 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교통망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서해안 고속도로·무안-광주도로와 1km 이내로 연접하고 있으며, 호남선고속철도와 고속전철과 2km 이내 입접하고 있다. 또한 무안 국제공항과 10분 거리, 국도 2호선 국도 77호선이 통과하는 등,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신안군은 "월드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위해 총 10억불의 민자투자 유치 계획이 잡혀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관(자금조달, 투자자 확보)과 투자협정서(MOA)가 체결되어 있으며, 또한 2003년 4월부터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롯데월드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 권위의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그룹(Entertainment Design Group, 회장 제레미 레일턴(Jeremy Railton), 사장 니나 안(Nina Ahn))과 테마파크 디자인 용역 계약을 맺어 디자인이 완료 단계에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지역개발계획 등 국가계획에도 반영되어 있다. 신안군은 "월드 테마파크는 세계적인 투자와 최고의 디자이너를 동원하여 한국만의 독특한 동양적 테마와 뛰어난 아이디어가 접목된 차별화 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독창적인 시설로 만들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으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지방공기업설립을 준비중에 있다. 본격적인 주5일 시대를 맞아, 여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아름다운 압해도의 풍광과 동양의 미가 화려하게 발산되는 세계적인 휴양지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는 바람. 그리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동북아 최고의 허브관광지로 개발 국토서남권의 관광진흥과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국부창출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호주 ‘골드 코스트'를 능가하는 '다이아몬드 코스트' 또한 신안군이 의욕적으로 전개하는 또 하나의 프로젝트로 '다이아몬드 코스트(Diamond Coast)'가 있다. 다이아몬드 코스트란 자은면, 암태면, 안좌면, 팔금면, 장산면, 신의면, 하의면, 도초면, 비금면을 잇는 평수구역(바다호수)으로, 총 면적은 540㎢에 이르며, 5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이다. 사업 기간은 크게 2단계로 나뉜다. 제1단계(2004년~2007년)로는 한국전통관광유람선을 운항시킬 계획이며, 제2단계 사업(2007년~2012년)은 해양레져, 해양휴양관광, 해양문화체험 등 친환경적 해중관광도시 건설에 집중할 계획. 해중 관광도시의 개발대상 면적은 282㎢(인구 3만5천명)로, 2005년 목포~압해대교 가설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교통망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무안 국제공항과 불과 10분 거리에 있으며, 국도2호선이 통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목포시에서 50km 이내에 떨어진 평수구역 도서이며, 개발비용이 적게 드는 구릉지형이다. 또한 260㎢에 이르는 풍부한 갯벌생태자원과 수려한 바다 경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다양한 도서문화 자원, 50개가 넘는 해수욕장은 이곳만의 자랑이다. 제1단계 사업인 한국전통관광유람선 운항은, 자은도 비금도 도초도 장병도, 옥도, 수치도, 개도 등 사업 구역 내의 도서공원화 사업을 전개한다. 아울러 목조요트마리나, 낚시터, 한국전통관광유람선, 수상버스, 수상택시 등의 계획이 잡혀있다. 제2단계 사업(다도해 해중관광도시)은 세계전통선박물관, 세계관광유흥(쇼)촌, 세계전통건강휴양촌, 세계해양레저스포츠단지, 컨벤션센터, 수상호텔, 카지노 등으로 구성된 해중도시를 건설할 계획에 있다. 이 도시는 호주의 '골드 코스트(Gold Coast)'의 도시개발 방식을 참조한다고. 하지만 "호주의 골드 코스트와는 차별화 된, 한국의 정서적 특성이 대폭 반영된 다이아몬드 코스트를 건설하여 동아시아의 거점 국제휴양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신안군은 밝힌다. 즉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광활한 해수욕장이 어우러진, 휴양·관광·숙박 등의 시설이 한곳에 집결된 관광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 그밖의 신안군의 야심찬 프로젝트 '신안우주센터 테마공원'은 인류에 의한 우주탐험 역사에 관한 전시, 교육, 훈련시설, 인류 우주탐사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했던 우주정거장 미르호의 실물설치 등 이카데미적 요소와 인터넷등 각종 게임을 즐기고 현실을 통해 경험하고 게이머들의 만남의 장소 등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가미, 동북아시아 최고의 게임문화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안우주센터 테마공원은 약10만평 규모로 2004부터 2006년까지 조성하며, 이 계획은 소련연방정부 M.V. KHRUNICHEV 주연구소와 생산우주센터 간 협약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신안 에어로스페이스(Sinan Aerospace)'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일원에 진행중인 프로젝트로, 사업규모는 3.4㎢(110만평), 사업 기간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으로 잡고 있다. 주요시설은 헬기 등 경비행기 조립 생산 및 격납고, 공항시설, 활주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목적헬기 등 경비행기가 100대 마련될 예정이며, 항공대학 등이 교육시설도 갖출 계획. 신안군은 "에어로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위해 총 6억불(1단계 3억불, 2단계 3억불)의 민자투자 유치 계획이 잡혀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일원의 '특수 선박단지'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특수 고급형 선박조선업체를 유치하여, 해양 레저 조선사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진행중인 프로젝트. 사업규모는 1.3㎢(40만평)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특수선박산업단지, 해양레져산업단지, 요트마리나 등 관광, 산업, 물류, 레져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춘 압해 송공 연안항을 개발하며, 국가계획(서해안고속도로주변지역개발계획)에 반영되어 있다. 이밖에, 남해안관광벨트 사업으로 추진중인 신안군 증도면의 증도갯벌생태공원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갯벌학습전시관, 해수사우나, 최고급 민박시설 등이 2005년 까지 조성되며, 국내 최대의 흰모래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군 임자면에는 국제수준의 스포츠파크 등 사계절 장기치류형 휴양단지가 조성되며,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폐염전 및 해안선 등에 태양력과 풍력등 대체 에너지 단지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위에서 살펴보았듯, 신안군이 의욕을 갖고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매우 다양하다. 참여정부와 주5일근무의 시대를 맞아, 보다 훌륭한 퀄리티의 여가선용을 향한 한국인의 열망은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추세다. 신안군의 프로젝트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가장 걸맞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모범이 될 것으로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취재 오공훈 기자 ogh@sisafocus.co.kr 사진 임한희 기자 lhh@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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