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노리치카, 메이저리그 잔류 어려워지면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급물살

▲ 아오키 노리치카, 친정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복귀/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오키 노리치카(36)가 일본프로야구로 복귀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은 30일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외야수로 활약한 아오키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3년 총액 10억엔(약 98억 6,530만원)에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아오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 여러 구단을 거쳤다.
 
특히 2015년에는 샌프란시스코로 시작해 시애틀, 휴스턴 등 한해에 팀을 세 곳이나 옮겼다. 지난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고 메이저리그 잔류를 최우선했지만, 결국 일본으로 돌아오게 됐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기누 쓰요시 야쿠르트 구단주가 지난 시즌 이후 아오키 영입을 위해 나섰고, 1번 중견수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등번호는 지난 2004년 야쿠르트에서 쓰던 23번이 유력해 보인다고 전해졌다.
 
아오키는 지난 2005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역대 두 번째 200안타 기록을 달성하고 일본에서 뛰는 8년 동안 세 차례 타격왕에 올랐다. 2012년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285 33홈런 219타점 377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아오키는 도쿄에서 개인 훈련 중이며 2월 초 야쿠르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