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음료 온라인 구입 경향은 1인 가구가 가장 높고 남성보다 여성이 높아

▲ (좌) 식품/음료 온라인 구입 품목 (우) 식품/음료 구입시 온⋅오프라인 이용도 사진 / 컨슈머인사이트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식품/음료를 제외한 모든 상품에서 온라인 구매가 오프라인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식품/음료의 온라인 구매는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선봉에는 ‘혼자 사는 30~40대 여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는 2017년 7월 시작한 ‘상품구입 행태 및 변화 추적조사’에서 지난 7개월간(17년 7월~18년 1월:15000명)의 조사 자료 중 식품/음료와 1인 가구에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구입한 상품 중 식품/음료의 구입 경험률은 온라인 구입 경험(33%)이 오프라인(61%)보다 낮은 유일한 상품이었다. 온라인에서 구입한 식품/음료 품목은 음료(생수, 주스류, 탄산, 커피 등)가 20%로 가장 많았으며 가공식품(라면, 과자 등) 16%, 냉동 가공식품(만두, 피자 등)‧과일/채소류가 각 14% 등의 순이었다.
 
식품/음료의 온라인 구입 경향은 1인 가구(39%)가 가장 높았으며 남성(36%)보다는 여성(42%), 여성 중에서도 30~40대(45%)가 특히 높았다.
 
1인 가구는 구입품목과 채널도 달랐다. 이들은 쌀, 생선, 채소 등 음식을 위한 원재료의 구입은 적었고 조리식품과 가공식품의 구입은 더 많았다. 구입 경로도 소셜커머스의 이용률이 높았다.
 
한편 컨슈머인사이트는 온라인에서 식품 구입은 점차 늘어날 것이며 전체 소비자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1인 거주자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공식품 위주로 온라인에서 구입하고 있으며 집으로 배달되는 가공식품이 혼자 사는 30~40대 여성에게 특히 매력적인 상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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