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Ⅲ

▲ 로저 페더러(스위스)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2-1로 이겼다.

세계 남자테니스(ATP) 1위 페더러와 2위 나달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Ⅲ에서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페더러는 스트로크를 앞세어 나달에 2-1(6-3 3-6 6-3)로 이겼다. 이날 페더러는 1세트 4번째 게임에서 나달의 서브게임을 따내면서 앞서갔다. 이에 나달은 4-3으로 앞선 2세트 8번째 게임에서 페더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동률을 따냈으나, 3세트에서 끝내 승부를 내주고 말았다.

나달은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마스터스컵 4강전에서 페더러에게 0-2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더러는 한국 관중에 관해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관중이 갈채와 응원을 보내줘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으며 나달 역시 “특히 여성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줘 힘이 났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서 페더러는 나달에게 “너무 많이 연습하지 말라”는 농담을 건네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