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회항 최근3년간 20건 정비불량이 원인

▲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 인천공항을 이륙한 델리행 대한항공 KE481편이 이륙 후 4분 만에 엔진 이상이 감지됐다. 첫번째 엔진의 추력 감소 메지시를 확인한 기장은 안전 운항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인도 델리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회항해 승객 200여 명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엔진 문제가 올해도 계속 불거지면서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 인천공항을 이륙한 델리행 대한항공 KE481편이 이륙 후 4분 만에 엔진 이상이 감지됐다.

첫번째 엔진의 추력 감소 메지시를 확인한 기장은 안전 운항을 위해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이날 승객 213명은 회항으로 4시간 가량 출발이 지연되며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동일 기종으로 대체기를 투입 회항한지 4시간이 지난 오후 5시 11분 승객을 태우고 델리로 향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쪽 엔진 추력에 이상 메시지가 감지돼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엔진 문제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김포공항을 떠나 베이징으로 향하던 KE2851편 여객기가 이륙 1시간여 만에 엔진 문제로 회항했다. 

지난해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3년간 정비 불량에 따른 기체결함으로 회항한 건수는 20건에 달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항공기 정비 부실로 잦은 회항사고를 일으킨 탓에 지난해 2월 국토부로부터 정비분야 타깃팅 점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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