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모닝컴 제품 100℃ 끓이는 데 소요시간 가장 길어
필립스 제품 최대 5℃ 편차 발생

▲ 사진 / 서울YWCA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시중에 유통되는 분유포트의 제품별 성능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YWCA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3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물 끓임성능, 보온성능, 소비전력량, 표시사항,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 제품은 쿠첸, 대웅모닝컴, 보국, 필립스, 테팔, 일렉트로룩스, 대우어플라이언스, 후지카, 블레스, 엘프슈타펠, 솔리스, 대웅모닝쿡, 한일 미피 등 13개 제품으로 15℃의 물 1L를 100℃까지 끓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아이엔에스코리아의 후지카 제품은 3분 6초로 소요시간이 가장 짧았고 대웅모닝컴의 대웅모닝쿡 제품이 9분 55초로 가장 길었다. 

또한 설정한 보온온도의 유지여부는 제품별로 최대 5℃ 차이가 났다. 특히 후지카, 일렉트로룩스, 대우어플라이언스 제품은 온도 편차가 작아 보온 정확성 측면에서 우수했지만 필립스 제품은 5℃ 편차가 발생해 상대적으로 보온 정확성이 떨어졌다.

하지만 전 제품이 누전 및 감전 관련 안전 기준 및 법적 표시사항은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YWCA 관계자는 "소비자는 분유포트 제품에 표시된 분유조제 적정온도를 무조건 따르기보다 구매한 분유의 종류와 특성 등을 고려해 해당 분유제품에 적정한 온도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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