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고 있던 고창성 영입하며 중간 계투진 보강

▲ 고창성, kt 위즈 유니폼 입으며 KBO리그 2년 만에 복귀/ 사진: ⓒkt 위즈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고창성(34)이 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kt 위즈는 28일 “호주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었던 사이드암 투수 고창성을 영입했다. 고창성은 지난 2008년 신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12시즌까지 5시즌 동안 두산 불펜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고 밝혔다.
 
고창성은 데뷔 2년차에 5승 2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뒤 4년간 뛰다 지난해 호주 리그로 떠났다.
 
KBO에서 8시즌을 보낸 고창성은 통산 273경기 16승 13패 1세이브 57홀드 평균자책점 3.52을 기록했다. 빼어난 성적들을 남겼지만, 2016시즌부터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결국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임종택 kt 위즈 단장은 “호주 리그에서의 경기와 메디컬테스트를 통해 고창성의 신체 상태와 투구를 확인하고 영입을 결정했다. 경험이 많은 사이드암 투수이기 때문에 중간 계투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창성은 오는 29일 kt 선수단과 미국으로 출국한 뒤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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