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한국프로야구 출범 이후 첫 대만 출신 왕웨이청 영입

▲ NC 다이노스, 왕웨이청 영입하며 외국인선수 구성 완료/ 사진: ⓒNC 다이노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NC 다이노스가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던 대만 출신 왕웨이청(26)을 영입했다.
 
NC는 27일 왕웨이청과 총액 90만 달러(약 9억 5,985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은 20만 달러다. 이로써 왕웨이청은 지난 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 이후 첫 대만 선수가 됐다.
 
왕웨이청은 키 188cm, 체중 83kg의 체구에 151km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투수다. 컷 패스트볼, 싱커,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구사한다. 지난 201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한 이후 2014년 밀워키에서 데뷔했다.
 
3년간 불펜투수로 뛰며 22경기 18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09,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6경기 410⅓이닝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25을 기록했다.
 
유영준 NC 단장은 “우리는 왕웨이중 선수가 성장하는 과정을 꾸준히 지켜 봤다. ‘젊고 새로운(Young & Fresh) 도전’이라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기준에 맞춰 함께 할 시기가 왔다고 판단했다. 큰 무대의 경험을 갖춘 강력한 왼손 투수의 등장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KBO 리그가 아시아 야구와의 문호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NC 유영준 단장은 "우리는 왕웨이중이 성장하는 과정을 꾸준히 지켜 봤다. '젊고 새로운(Young & Fresh) 도전'이라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기준에 맞춰 함께 할 시기가 왔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왕웨이청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쳤고 오는 30일 NC 선수들과 함께 미국 전지훈련에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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