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한미동맹 재확인...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

▲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한국의 송영무 국방장관과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미태평양사령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대한민국 방어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한미동맹의 임무를 재확인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한미 국방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한국의 송영무 국방장관과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미태평양사령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대한민국 방어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한미동맹의 임무를 재확인했다.

이날 두 장관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방어하기 위한 한미 연합능력을 지속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입모았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현행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강력하고, 효과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군사적 대비태세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 장관은 최근 밴쿠버에서 개최된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대한 외교장관회의’가 이러한 외교적 노력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강력한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해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면서, 미국과 그 영토, 그리고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그 어떤 공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양 장관은 남북대화 재개와 이를 통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이끌어낸 것을 환영했으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동계올림픽을 보장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CVID)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재개된 남북대화가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양 장관은 “한미동맹에 균열을 만들려는 그 어떤 노력도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태도를 바꾸어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송 장관은 안보환경 및 전쟁 패러다임 변화와 국민적 개혁요구에 따른 대한민국의 국방개혁의 진행경과를 공유하면서 “한국의 국방개혁이 포괄적 동맹능력 향상과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준비와 관련한 동맹의 합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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